(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은 최근 나타난 가파른 상승세에도 주식이 상대적으로 싼값에 거래되고 있다며 증시가 고점을 새로 쓸 것으로 예견했다.

8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 퀀트 및 파생 전략 헤드는 보고서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지만 주가는 채권 대비로 덜 올랐다며 이런 관점에서는 현재 주식이 꽤 싸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로 자금이 채권에 쏠렸다면서 올해 여름에 자금이 다시 증시로 되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퀀트 헤지펀드 자금이 주식에서 이탈했는데 점차 변동성이 감소하고 있어 대규모 자금의 증시 회귀가 예상된다고 그는 언급했다.

콜라노빅 헤드는 변동성지수(VIX)가 30 아래로 떨어지면 퀀트 헤지펀드에서 수천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로 유입될 자금 규모를 4천억달러로 추정하면서 쉽게 신고점을 경신할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콜라노빅 헤드는 올여름 주가 상승 랠리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더 많이 오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예상하지만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집권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는 게 그의 견해다.

콜라노빅 헤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은 분명치 않다면서 증시가 코로나19 재유행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재평가해 가격에 반영할 경우 가파른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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