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마땅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주식시장 강세와 다음 주 국고채 입찰 부담이 약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과 같은 112.0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853계약 사들였고 투신이 38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하락한 133.5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97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974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해 약보합권을 등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금리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약세 재료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특별한 이슈가 없고 주식시장이 상승 출발해 약세 영향을 받았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확정되고 물량이 늘어날 거란 부담이 생겨 국고 10년물 입찰 영향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위험 선호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1.97bp 상승한 0.6660%, 2년물은 2.38bp 오른 0.1765%에 거래됐다.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세는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뉴욕 증시는 기술주 주도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채권시장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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