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전략가는 미국 증시의 최대 위험은 추가적인 경제 봉쇄라고 진단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며 미국 내 여러 주가 경제를 다시 닫게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후퍼 수석 전략가는 "지금까지 미국은 확진자 숫자가 늘더라도 중대한 경제 봉쇄는 재연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며 "하지만 병실이 가득 찰 때 주지사는 폐쇄 조치를 다시 취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유달리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자산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퍼 수석 전략가는 "이들 시장은 밸류에이션이 더욱더 매력적"이라며 "특히, 지표상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보이므로 순환주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도 증시 랠리의 균열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후퍼 수석 전략가는 "(미국 증시에) 어떤 우려와 불안이 있다"며 "다만, 기술주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감염이란 폭풍우를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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