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가 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장중 주식과 환율 변동성이 적어 달러-원도 변동성이 제한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하락한 1,194.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 대비 3.0원 하락한 1,19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 1,191원선까지 레벨을 낮췄던 달러-원은 1,190원대 초반 결제수요와 레인지 인식 등에 방향을 다시 위로 틀었다.
이후 1,190원대 중반에서 좁은 레인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0.17% 절상한 7.0085위안에 고시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역외 위안화는 6.9928위안에 거래되는 등 7위안을 밑도는 수준에서 계속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장 종가인 96.50보다 소폭 낮은 96.45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한 차례 움직인 후 장중 0.5%대 상승에서 박스권 등락 중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1,190원대 중반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모멘텀이 부족해 위나 아래로 레인지를 뚫어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환시장에서 1,190원대 박스권 인식이 커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듯하다"며 "1,190원대 초반으로 내려오니 결제 수요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190원대 중간대가 편하다는 인식에 1,190원 하향 돌파할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수급도 조용하고 역외 움직임도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 1,196.40을 반영한 1,192.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장중 저가는 1,191.20원, 고가는 1,194.80원으로 오전 변동 폭은 3.6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634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40엔 오른 107.30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4달러 상승한 1.133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2.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77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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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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