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JP모건은 미국 전기·수소 트럭업체인 니콜라의 주가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변경했다. 이 영향에 니콜라 주가는 34% 급등했다.

9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건은 니콜라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오는 2027년 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은 실적을 만들어내는 다년(multi-year)간의 성장 전략이 주가에 충분하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은행은 전기 픽업트럭 '배저' 생산 파트너 선정, 영국내 수소충전소 배치 계획 등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가 향후 수 주, 수 개월내 발표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JP모건은 "현재 니콜라는 화제주(story-stock)지만 회사가 (성장) 전략을 실행하면 우리는 이에 편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가 연일 급락하던 니콜라 주가는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에 8일 34.30% 폭등한 54.03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편 배런스는 니콜라의 주요 주주인 철강업체 워딩턴 인더스트리가 최근 니콜라 주식을 500만주 매도했다고 전했다.

워딩턴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데 따르면 워딩턴은 이달 6~7일에 니콜라 주식을 주당 47.59달러에 총 2억3천800만달러어치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워딩턴의 니콜라 보유주식과 지분율은 1천900만주, 5.3%에서 1천400만주, 3.9%로 감소했다.

니콜라 주가는 6일과 7일 각각 14.46%, 17.76% 급락했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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