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분기별 배당금 변화폭 추이, S&P 다우존스 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상장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당금을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였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P 다우존스 지수를 인용해 올해 2분기에 배당금이 4천250억달러(약 507조6천200억원) 순감했다고 전했다.

2009년 1분기(4천380억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업 중 41곳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현금을 아끼고자 배당을 보류했다.

여행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메리칸 항공, 카니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저널은 "배당금 전망이 약간 밝아지고 있다"며 6월 들어 배당금 축소를 발표한 기업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연구원은 "나쁜 뉴스는 다 지나간 것 같다"며, 3분기와 4분기 배당금 지급액이 예전보다 줄겠지만 대부분의 충격은 지나간 듯하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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