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홍콩 배우 사정봉(셰팅펑)이 살았던 홍콩 남쪽 지역 호화주택이 최대 1천400만홍콩달러(한화 약 21억5천만원)의 손해를 보고 최근 매각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홍콩의 호화 주택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웠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부동산 에이전트에 따르면 레드힐 페닌술라의 2천583평방피트 규모 주택은 6천만홍콩달러에 매각됐다.

이 주택의 소유자는 지난 2012년 주택을 7천만홍콩달러에 사들였다.

인지세와 수수료 등의 비용을 포함하면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인한 손실이 1천400만홍콩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호가는 6천800만홍콩달러였으나 실제 매각가는 이보다 11.8%나 낮았다.

같은 규모의 인근 주택이 지난해 1월 8천만홍콩달러에 팔린 것보다 25%나 저렴한 것이다.

센터라인 프라퍼티의 루이스 호 세일즈 디렉터는 "가격이 충격적"이라면서 "이 주택은 시장에 한동안 나와 있었다. 하지만 부동산 보유자가 기다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며 가격 인하 폭은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주택보유자들은 홍콩보안법 때문에 서두르고 있다. 일부는 이주를 원하거나 현금화를 원하고 있으며 할인을 제공하는 데 더 공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HSBC, 中 보험·자산관리 시장 노리고 100명 고용

영국계 은행 HSBC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인력 100명을 채용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HSBC는 신규 직원들이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모바일 자산관리·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모바일 재무설계 사업을 이후 중국 전역과 아시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SBC 관계자는 이러한 신규 투자가 세계 최대 보험시장 중 하나이자 역내 자산이 가장 많이 모인 중국에서 큰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HSBC가 전 세계적으로 직원 3만5천명을 줄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HSBC의 전 세계 직원은 23만5천명으로 알려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630)에 따르면 8일 홍콩증시에서 HSBC 주식은 37.0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영태 기자)



◇ "미국 주택가격, 1년간 6.6% 하락할 것"

미국 주택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향후 1년간 6.6%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코어로직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택가격이 지난 2012년 이후 연간 기준 처음으로 하락 전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주택가격이 지난 5월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6월부터 내년 5월까지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최근까지의 상승세는 젊은 매수자의 수요 호조와 공급 부족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앞으로는 실업률이 오르는 데 따라 주택가격은 내려갈 것"이라며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면서 이런 예상은 더욱더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손정의는 팔고, 야나이는 사고' 日 대부호 부동산 거래 화제

일본의 대표적인 부호 두 명이 개인 재산으로 서로 다른 부동산 거래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을 이끄는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은 개인 자산으로 소유하고 있던 도쿄 소재 '티파니 긴자 본점 빌딩'을 대형 부동산 업체 휴릭에 매각했다.

관계자들이 주목한 것은 매각 금액이다. 손 회장은 해당 부동산을 약 320억엔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매각 금액이 300억엔을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손 회장이 손절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 창업자인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지난 2월 개인 재산으로 교토시 사쿄구 난젠지 부근에 유명한 정원이 있는 '낙취(洛翠)'라는 부동산을 매입했다. 부지 면적은 약 5천평방미터에 이른다.

신문은 난젠지 부근에는 유명한 정원이 있는 별장이 많다고 전했다. 패스트리테일링 홍보실은 야나이 회장 개인에 관련된 사항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신문은 같은 해 표면화된 부호 두 명의 부동산 매매 장소, 금액, 배경은 다르지만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치고 전환점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문정현 기자)



◇ 뉴욕 유명 서점 주인이 아마존 주식을 매수하는 까닭은

뉴욕 유명 서점 스트랜드의 소유주인 낸시 배스 와이든이 아마존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보도했다.

공시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 아마존 주식을 6만~20만달러어치 매수했다.

개인의 주식 거래는 공시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민주당 소속인 론 와이든 상원의원과 결혼한 까닭에 매수한 주식 규모가 일정 구간 형태로 공개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배스 와이든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최소 11만5천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아마존을 경쟁자로 여기며 과거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적이 있으나 아이러니하게 아마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배스 와이든은 어려운 시기에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까닭에 개인 자산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필요했다며 주식 투자도 이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랜드를 계속 운영하기 위한 자원이 필요하므로 주가 하락을 기회로 보고 투자에 나섰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배스 와이든은 남편과 상의 없이 개인 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라면서 소매업 업황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공시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아마존 주식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페이팔, 월트디즈니, 엔비디아 주식도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윤우 기자)



◇ 코로나19, 스페인 독감과 주요 차이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1918년 스페인 독감 간의 주요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연령대별 사망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연령대별 사망자 분포가 주요 차이점이다"라며 코로나19는 노인에게 가장 치명적이지만, 스페인 독감은 젊은 세대에게 오히려 치명적이었다고 설명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의 경우 미국 25세~34세 젊은이들의 사망률은 65세~74세 노인들의 사망률에 비해 50% 이상 더 높았다.

도이체방크의 프란시스 야레 금리 리서치 담당 헤드는 1918년 스페인 독감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나 학교 폐쇄 등과 같은 비의학적인 조치들이 중기적으로 봤을 때 경제 성과에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줬다며 "이는 경제활동과 보건이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바이러스가 통제돼야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기업들의 영업이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1918년 스페인 독감 동안 5세 이하 어린이, 20~40세, 65세 이상 노인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며, 20세~40세에서도 건강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윤영숙 기자)



◇ SCMP "코로나19 발원지 못 찾을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를 찾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유래를 찾기 위해 중국 현지에 팀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과정이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결국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6개월이 지났기 때문이다.

프레토리아 대학교의 완다 마코터 교수는 "초기 코로나19 확진자의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을 찾는 것이 가장 직접적으로 병원체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시간 때문에 이 전략을 쓰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이미 사라져 더이상 그 동물의 몸에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점도 발원지를 찾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라고 SCMP는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 코로나 걱정없는 여름 유럽 여행지 5곳은

여름 여행 기간이 돌아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파가 붐비는 곳이 두려운 여행애호가를 위해 CNBC가 7일(현지시간) 다섯가지 대안 지역을 제시했다.

파란 지붕과 하얀 벽으로 유명한 산토리니 섬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시로스섬을 제안했다. 여행사 인트레피드의 지나 벤케이 이사는 "(산토리니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섬의 색채들은 이탈리아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도 에르무폴리에 있는 언덕 위의 아노 시로스 마을은 13세기 베네치아 사람들이 건설했는데 좁은 골목길과 마당이 어울려 있다. 에르무폴리는 파스텔색 건물과 대리석 광장, 야외 연주무대를 뽐내고 있다.

영국 남서부 콘월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서포크(Suffork)를 추천했다. 영국 동쪽의 이 지역에는 역시 구불구불한 시골길과 예쁜 마을이 있다. 또한 로스토프트(Lowestoft)나 월버스윅(Walberswick) 같은 잘 알려진 해변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가고 싶은 이에게는 포르투(Porto)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구불구불한 자갈이 깔린 길, 청색의 아줄레주 타일로 뒤덮인 건물, 해안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도우루(Douro)강은 포르투를 자매도시인 빌라 노바데가이아와 갈라 놓는다. 빌라노바데가이아에서는 포르투갈의 유명한 포트와인을 다양한 카페에서 맛볼 수 있다.

프랑스 파리가 그리운 이들에게는 보르도(Bordeaux)가 있다. 보르도의 생 앙드레 성당은 반드시 들러야 한다. 종탑에서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차로 한시간 정도 달리면 900개의 와인 생산자들이 있는 생떼미리옹(St. Emilion)이 나온다. 1천년이 넘은 지하 교회가 있어 와인이 아니더라도 들러볼 만하다.

이탈리아의 투스카니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슬로베니아의 투스카니로 불리는 브르다(Brda)가 있다. 지중해와 알프스 사이에 있는 이 도시는 농장에 머물면서 지역 사람들이 만든 향토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고 하이킹을 만끽할 수 있다. 75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수도 류블랴냐에는 900년된 고성과 바로크풍의 성당, 용의 다리(Zmajski Most) 등을 볼 수 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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