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모건스탠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군의 성공 여부를 올해 11월 중순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바이오기술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서는 미국의 모더나, 화이자,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 곳의 백신 프로그램이 11월 중순까지는 마지막 단계의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들 백신 후보군이 총 세 단계의 임상 시험에서 "성공할 타당한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의 효과를 이같이 일찍 알게 될 경우 이는 경제에 상당한 수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이르면 11월 말에 백신의 유효성 검증 자료가 나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45개 이상의 코로나 백신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20개가량은 이미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7월에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에서 이미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8월에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3상 임상시험은 수만 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유의미한 통계적 데이터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하면 해당 백신은 바로 시판할 수 있다.

각 백신 개발회사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3만명의 지원자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지원자의 등록을 8월 말 마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모더나도 8월에 지원자 등록을 마치고 9월과 10월까지 약품의 효능 결과를 수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화이자의 결과가 11월 중하순에 나온 직후에 모더나의 임상시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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