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중국 증시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아시아 시장 전반에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이에 따라 위안화와 호주달러, 유로화 등 위험통화들이 올랐고, 달러와 엔화는 하락했다.

9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342달러(0.30%) 오른 1.13638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40엔(0.33%) 상승한 121.91엔을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0.22% 하락한 96.279에서 거래됐다.

닛케이지수가 0.55%가량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이날 1% 이상 오르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3.0% 하락해 전달의 3.7% 하락세와 시장 예상치인 3.2% 하락보다는 견조했다.

글로벌 경제 지표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시장은 이날 발표될 독일의 무역수지도 주시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분기 지역경제 보고서에서 전국 9개 지역의 경기 판단을 모두 하향했다.

BOJ는 이번 평가에서는 경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악화하거나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BOJ는 지난 4월에도 9개 지역의 경기 평가를 하향하면서 "약하거나 또는 강한 하강 압력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224명으로 이전 최고치인 206명을 넘어섰다. 코로나가 재확산할 기미를 보이면서 일본이 다시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증시의 강세 등에 힘입어 위안화도 오름세를 보였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131위안(0.19%) 하락한 6.9851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달러 환율도 0.0009달러(0.13%) 오른 0.6986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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