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9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64포인트(0.40%) 오른 22,529.29에 거래를 끝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0.01포인트(0.00%) 상승한 1,557.24에 장을 닫았다.

지난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최고치 기록(종가 기준)을 세운 게 호재로 작용했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부사장은 전자제품 업종 주식이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하루 신규 환자가 6만 명을 넘어선 영향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베팅을 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에선 신규 감염자가 220명 넘게 발생했다.

일본은행(BOJ)은 2분기 연속으로 일본 모든 지역(9개)에 대한 경기 평가를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일본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왔다"고 말했다.

일본의 5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전달보다 1.7% 늘어나 시장 예상치(3.1% 감소)와 상반됐다.

해당 지표는 일본 기업의 장래 6개월 동안의 설비투자를 가늠하는 데 쓰인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종가와 같은 107.260엔에 거래됐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에는 107.553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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