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월트디즈니의 주가 상승을 예견했다고 투자 전문지 배런스가 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놀이공원이 폐쇄되고 영화 출시는 미뤄졌지만 월트디즈니라는 마법 왕국을 믿을 이유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BOA의 제시카 라이프 에를리히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고수하면서 목표주가를 14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마감가 대비 28.5% 높은 수준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단기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디즈니가 위기 속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디즈니 플러스 출시와 ESPN의 인기, 테마파크의 장기 수익성 등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게 에를리히 애널리스트의 견해다.

그는 테마파크가 재개장하고 스포츠 경기들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영화 사업도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에를리히 애널리스트는 다음 분기 실적에 테마파크 폐장과 영화 출시 연기, 스포츠 경기 중단 등의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운영 비용 감소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부문의 호조로 최악은 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디즈니의 주당 순손실이 17센트에서 52센트로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74센트에서 51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매체는 많은 전문가가 디즈니 주식에 대해 저평가됐다는 입장이라면서 변수가 있으나 테마파크는 재가동되고 스포츠 경기도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디즈니 주가는 증시 강세 흐름 속에 전날 대비 3.03달러(2.67%) 높은 116.66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월트디즈니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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