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대림산업이 자회사 대림씨엔에스를 건설용 골재 기업인 삼일에코스텍에 매각했다.

대림씨엔에스는 9일 대림산업이 719억원 규모의 지분 50.81%를 삼일에코스텍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1만1천115원이고 거래종결일은 내달 31일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합의하는 날이다.

대림씨엔에스는 국내 콘크리트 파일과 강교 분야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은 1천955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다.

삼일에코스텍은 국내 2위 골재업체로 이번 인수를 통해 건설기초 소재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최근 들어 건설 경기 악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핵심 계열사들을 정리하고 있다.

다른 계열사인 대림오토바이 매각도 추진 중으로 현재 AJ컨소시엄과 약 200억원 규모로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해 건설·석유화학·에너지 등의 핵심 사업과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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