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10년 헤지수요에 장기금리 상승…단기 약보합
[채권-마감] 10년 헤지수요에 장기금리 상승…단기 약보합
  • 이민재 기자
  • 승인 2020.07.09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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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날 만기인 국고 5년물 옵션 행사와 다음 주 예정된 국고 10년물 입찰에 따른 헤지 수요 등이 약세 압력을 가했다고 분석된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1bp 상승한 0.840%, 10년물은 1.1bp 오른 1.11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내린 112.0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천8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2천22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하락한 133.3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192계약 팔았고, 증권이 3천49계약 팔았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일 대비 1.0bp 하락한 1.460%에 거래됐다.

◇ 다음 날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박스권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음 주 예정된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따른 헤지 수요와 글로벌 증시 흐름 등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 국고채 5년물 옵션 행사와 다음 주 국고채 10년물 입찰 영향으로 장이 약해졌다"며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팔고, 기관들도 입찰에 대비하면서 전반적으로 힘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장에서도 미 국채가 큰 반응이 없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강세다 보니 반등할 모멘텀이 없었다"며 "내일 국고채 30년물 교환 외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어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 같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글로벌 채권 금리가 장 후반 소폭 오르면서 국채도 소폭 밀렸다"며 "오전 장중 국내 주식시장 강세로 낙폭이 커진 뒤 선물 거래가 뜸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전까지는 큰 재료가 없어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내일은 10년 선물이 소폭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 흐름과 함께 봐야 한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오른 0.83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보다 0.3bp 상승한 1.37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선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1.97bp 오른 0.6660%, 2년물은 2.38bp 상승한 0.1765%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해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한 뒤 오후 들어 횡보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사들이는 반면 10년 국채선물을 팔았다.

오는 13일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매도 헤지 수요와 5년물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 등이 약세 압력을 가했다.

정오께는 1분기 중 자금순환, 6월 중 금융시장 동향 등이 발표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86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을 3천192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3만9천78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260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7천80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24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 오른 0.840%, 5년물은 1.1bp 상승한 1.116%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4bp 높은 1.391%, 20년물은 1.4bp 오른 1.564%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2bp 상승한 1.577%, 50년물은 1.1bp 높은 1.581%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오른 0.604%, 1년물은 0.1bp 상승한 0.641%를 나타냈다. 2년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70%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상승한 2.23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4bp 오른 8.552%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90%, CP 91일물은 전 거래일보다 1.0bp 하락한 1.460%로 마감했다.

m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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