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크로아티아와 불가리아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합류 결정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9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로존 회원국들은 크로아티아와 불가리아를 유로존 가입 사전 단계인 신환율조정기구(ERM-2) 메커니즘에 곧 가입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두 국가의 ERM-2 가입 결정이 이날 혹은 오는 10일 열릴 화상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입 발표는 시장의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주말 동안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 국가는 ERM2에 가입하면, 약 2년간 유로화와 자국 통화 간 환율 변동 폭을 제한하는 등 적응 과정을 거친다. 또 이후 1년간은 통화를 유로화로 전환하기 위한 실무적인 준비 과정을 진행한다.

따라서 두 국가가 최종적으로 유로화를 사용하게 되는 시기는 빨라야 2023년이 될 전망이다.

두 국가가 유로존에 합류하면 지난 2015년 리투아니아 이후 첫 사례가 된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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