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부담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7.82포인트(0.36%) 하락한 2,160.08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의 종가를 또다시 경신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대한 우려로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고, 신규 환자도 하루 6만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전일 신규 사망자와 입원 환자가 사상 최고치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확진자 증가에도 치명률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확진자 증가 이후 시차를 두고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한편,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시장 전망보다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9천 명 줄어든 131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 138만8천 명보다 소폭 적었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2달러(0.05%) 상승한 39.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1.28달러(3.13%) 하락한 3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0원 상승한 1,197.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745억원, 2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7% 하락했고, 네이버는 2.61%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0.4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1.99%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8%) 하락한 772.32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불안 지속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국내 증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