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파르탄 에너지 애퀴지션(Spartan Energy Acquisition)의 주가가 전기차 업체 피스커(Fisker)와의 인수합병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

9일 스파르탄 에너지 주가는 전일 대비 42.26% 폭등한 16.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피스커가 SPAC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파르탄 에너지가 인수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뛰었다.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전기·수소 트럭업체 니콜라가 SPAC 벡토IQ와의 역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것과 같은 상황이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달 2일 거래가 시작된 이후 86% 뛰었다.

주요 외신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스파르탄 에너지의 인수가 이르면 내주 결정될 수 있으며 규모는 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스커는 애스턴 마틴 디자이너 출신의 헨릭 피스커가 2016년 설립한 로스앤젤레스 소재 회사로 오는 2022년 럭셔리 전기 SUV '피스커 오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SPAC 토터스 애퀴지션도 전기 화물차량 업체인 하일리온을 인수합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토터스 주가는 지난달 19일 이후 1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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