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장기간 유동성 떨어지는 파생상품 '휴면제도' 도입
거래소, 장기간 유동성 떨어지는 파생상품 '휴면제도' 도입
  • 정선영 기자
  • 승인 2020.07.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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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유동성이 적은 파생상품의 휴면 조치 등을 통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7월27일까지 유동성 관리상품 평가 후 신규종목 거래 개시 중지(휴면), 거래 재개, 기타 경과 조치 등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유동성 관리상품 평가결과가 일정 범위에 해당할 경우 신규종목의 거래 개시를 중지하는 '휴면 제도' 등을 신설한다.

유동성 관리상품 지정 후 4년 이상 지나도록 거래 부진이 지속한 상품 중 평가 결과 대표성, 시장성 측면에서 기존의 상장폐지 예고 요건인 6점 미만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중간점수인 8점에 미달하는 상품에 대한 조치다.

예를 들어 현재는 국채선물 관련 신규 종목 중 유동성관리상품인 경우도 매월 상장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유동성관리상품 평가를 거쳐 점수가 낮을 경우 신규월물을 계속 공급하기보다 잠시 중단해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시장의 대표성이 있는 상품인 만큼 수요가 생기면 다시 거래할 수 있다.

6월30일 기준 유동성관리상품은 5년 국채, 위안, KRX300, 유로스톡스50, 금, 돈육, 변동성지수, 에너지화학 등의 약 26개의 파생선물 상품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유동성이 적은 상품을 일단 중단하고, 수요가 생기면 탄력적으로 운영하려는 것"이라며 "업계 의견을 청취해서 평가하고 3개월간 살펴본 후 자문위원회 최종 검토를 거쳐 휴면을 결정하므로 당장 특정 상품이 거래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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