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알리바바가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앞지르면서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6위 기업에 등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이날 알리바바는 홍콩증시에서 10% 올라 261.60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9% 올라 257.68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5조6천140억홍콩달러(미화 7천200억달러)로 페이스북의 6천945억3천만달러를 추월했다.

뉴욕증시에서 9일(현지시간) 알리바바와 페이스북의 주가는 소폭 더 올랐다.

전 세계 시총순위 10위 안에 드는 다른 중국기업인 텐센트의 시총은 5조3천800억홍콩달러에 이른다.

제프리스는 투자자들이 알리바바의 견조한 실적에 상승랠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알리바바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알리바바 주식 '매수'를 권고하고 주가 목표치를 307홍콩달러로 제시했다.

제프리스는 "알리바바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강력한 집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견조한 기술적 강점을 배경으로 경기 회복이라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핵심시장이 강력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은 사우디 아람코로 1조7천700억달러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아람코에 이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기업 알파벳, 그 다음이 알리바바, 페이스북, 텐센트, 버크셔해서웨이, 비자 순이다.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알리바바 주식 차트.>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