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후 1,199원까지 상승한 후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간밤 뉴욕금융시장에서 리스크 온 심리가 주춤한 영향을 받으면서 장 초반 1,19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3.0원 오른 1,198.50원에 거래됐다.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 5천만 달러 수준의 픽싱 매수가 유입되는 등 장 초반부터 매수 압력이 강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누적 300만명을 넘어서고 신규 확진자도 하루에 6만명 내외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은 데 주목했다.

미 달러화도 1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1개월래 최저 수준인 96.504까지 하락한 후 전일 96.786으로 높아졌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6.99위안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7위안을 하회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상 어제도 결제가 많이 나왔는데 위안화 움직임이나 아시아 시장에서의 미국 주가 선물 흐름 등을 보면 장중 크게 환율이 오를 것 같지는 않다"며 "장 초반 비드가 세긴 하지만 1,199원까지 오른 후 다시 낮아지는 것을 보면 1,200원으로 가는 건 불편한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3엔 상승한 107.211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05달러 낮은 1.1283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57원에 거래됐다. 위안-원 환율은 171.35원을 나타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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