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활동 정상화가 늦어질 것이란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0포인트(0.07%) 내린 22,513.19를 나타냈다.

닛케이225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등락하고 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5.10포인트(0.33%) 밀린 1,552.14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수(355명)는 68일 만에 300명을 넘어섰다.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추세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바이러스는 통제될 수 있지만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바이러스는 통제되지 않고 더 악화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전염병 재확산 때문에 미국 경제 회복이 더뎌질 것이란 우려가 일본 주가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주는 심각하게 봉쇄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가 너무 빨리 경제 재개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설문한 이코노미스트 중 70%는 "경제 회복은 스우시(나이키 로고와 같은 형태)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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