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승무원의 의무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이유로 홍콩행 운항을 취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이날 항공기 승무원들이 홍콩에 도착하면 목 안쪽에서 타액을 검출해야 하며 만약 양성으로 밝혀지면 현지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달 10일부터 홍콩행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성명서에서 "이 조항이 어떻게 향후 운영에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댈러스/포트워스와 홍콩 간 운항을 8월 5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홍콩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홍콩 보건당국의) 요구에 맞춰 일정을 조정하는 중이다. 네트워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입국 절차와 여행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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