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결제 물량 출회와 위안화 약세, 숏커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50원 오른 1,20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1,197원에서 개장한 후 3~4원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0분께를 기점으로 빠르게 튀어 올랐다.
대량의 결제 물량이 장 초반부터 유입됐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대로 다시 뛰어오르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1,200원대로 환율이 회복하자 역외 숏커버가 나왔고 달러-원 환율을 추가 상승시켰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1,200원대를 회복했고 장중 1,203.80원까지 일중 고점을 높이며 전일대비 8.30원 오르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상승세가 소폭 진정돼 6원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위안 환율 반등, 숏커버 등이 환율을 끌어올린 것 같다"며 "다만, 방금의 상승세가 매우 강했기 때문에 일중 고점 대비 추가 상승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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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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