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웨브, 5월부터 징둥닷컴에 출시"

"소비자 평가 양호".."한.미에 대한 경쟁력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100%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가 대량 생산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9일 선전특별경제구 매체를 인용해 선전에 거점을 둔 하이테크 스토리지 및 테스트 기업 포웨브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가 100%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양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집적회로(IC)와 모든 생산 공정이 완전히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포웨브 메모리 반도체와 SSD가 지난 5월 징둥닷컴에 선보여 상당량이 팔렸다고 지적했다.

포웨브 부책임자인 장저는 글로벌타임스에 "우리 제품이 중국 IC 산업의 공급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제품이 퍼스컴과 서버에 장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은 그간 중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미국과 한국 기업들이 나눠서 장악해왔다면서, 이제는 중국 메이커들도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징둥닷컴을 통해 포웨브 제품에 접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전했다.

IT 전문 애널리스트 샹리강은 글로벌타임스에 그간 미국과 한국 반도체 메이커들이 시장 장악력을 앞세워 중국에서 가격을 올릴 수 있었으나 더는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웨브는 지난해 매출이 3억5천만 위안으로, 한해 전의 2천만 위안에서 급증한 것으로 집계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