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조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이득을 얻으려면 차분하고 합리적인 접근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10일 강조했다.

중국증시는 9일까지 8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특히 6일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루 만에 5.7% 오른 것은 낙관주의자들마저도 놀라게 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또한 A주 하루 거래량이 4거래일 연속 1조5천억위안을 돌파하면서 더 많은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기 시작했으며 향후 추가 상승을 예상하게 한다고 매체는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원하던 '적절한 처방'이지만 주가 상승장에 동참하고 싶다면 시장 참가자들은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시장의 논리를 따라야 한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 고통스러운 붕괴로 이어진 주가 광풍을 언급했다.

합리적인 접근만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이익을 준다는 점을 2015년 주가 대폭락 사태가 보여줬다는 것이다.

매체는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어떤 주식투자에서도 핵심적인 특징이기 때문"이라면서 "변동성은 올해 유동성과 함께 증가할 것이며 밸류에이션이 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위험 관리 조치를 채택하고 대규모 손실을 피하려면 지나치게 밸류에이션이 높은 주식에 대한 베팅은 피해야 한다고 매체는 말했다.

매체는 "전례 없는 정책 여건과 전 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 그리고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글로벌 스탠다드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A주 시장이 수익성을 확대할 역사적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견조한 수익률을 받아들 수 있는 행복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이는 냉정한 정신을 가지고 시장의 난폭한 움직임에 휘둘리지 않는 이들에게 해당한다"면서 유동성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난폭한 주가 변동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