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미테뷰] 염상훈 리딩증권 팀장 "코로나 우려 말고 어디든 올라타야"
[바로미테뷰] 염상훈 리딩증권 팀장 "코로나 우려 말고 어디든 올라타야"
  • 권용욱 기자
  • 승인 2020.07.1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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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염상훈 리딩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본부 멀티에셋팀장은 "지금은 예금을 제외한 어떤 자산이라도 올라타야(추격 매수)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0일 연합인포맥스 유튜브 채널의 '바로미테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의 자산 운용과 관련, "지금은 가격 상승 방향으로 매우 일방적인 시장이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해 염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안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식 시장은 3월 저점 이후 한 방향으로 오르며 숨 고르기조차 없다"며 "코로나19에도 세계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만 있다면 시장에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세에 금융시장 랠리의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꼽았다.

염 팀장은 "미국이 오는 2022년말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깨지지 않는' 약속을 한 것, 이것 하나로 모든 나라의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작년만 해도 금리가 현재 수준으로 낮아질지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처럼 주식이 계속 오르다 보니 코로나19 직후의 저점에서는 사지 못했지만 각종 대출을 받아서까지 투자하겠다는 개인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개인이 돈을 가진 것이고,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 금융위기 당시 자산을 끌어올린 경험으로 이번에도 시장의 강한 믿음을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염 팀장은 "연준이 당시에는 안전자산 붕괴 위험이 있으니 안전자산을 사들였고, 이번에도 결국 똑같은 것"이라며 "투자자 뒤엔 엄청난 매수처가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양대 임무 가운데 하나가 고용인 만큼, 시장의 신용 경색을 막아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염 팀장은 "과거 연준은 잠깐씩 경기 흐름이 애매할 때마다 돈을 계속 쏟아부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며 "연준이 그러면 다른 나라도 따라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다소 줄이는 것에 대해서도 "금융이 불안해 신용 경색 등의 조짐이라도 보이면 자산 매입은 언제든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연준이 돈을 쏟아부어서 오는 부작용은 인플레이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이 무섭지 인플레이션은 무서운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향후 2~3년 안에는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닌 만큼, 그동안에는 위험자산 등의 랠리 흐름에 지금이라도 동참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염 팀장은 "코로나19가 심각한 것은 맞지만, 코로나19로 긍정적인 산업도 명확하게 눈에 띈다"며 "IT와 이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등은 지금껏 시장에서 성과를 냈고, 코로나19 국면에서도 버틸 수 있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도 주목받는 산업이 있는 만큼, 이번 팬데믹 위기를 단순히 시장의 악재로만 볼 수 없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시장에 뛰어드려는 투자자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하나의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염 팀장은 덧붙였다.

그는 "우리에겐 명확한 '백'(중앙은행)이 마련되어 있으니 우리는 무조건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팀장은 "2,200에 가까운 코스피의 숫자를 보면 손이 안 나갈 수도 있으나, 업종별로 차별화가 두드러진다"며 "오르는 종목은 계속 오르는 것으로, 지금은 지수를 보고 거래를 하는 장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염 팀장은 "지금보다 경기가 나빠진다면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도 꺼낼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남아도는 유동성을 어딘가에는 풀어야 한다"며 "국채를 사다가 공사채로 확대할 수 있고, 회사채도 다 살 수 있는 게 연준"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코로나19에도 결국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것이고, 당국이 유동성을 조절할 시기가 오더라도 굉장히 천천히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염 팀장은 "개인 투자자가 늦게라도 시장에 참가할 기회는 최근에도 있었다"며 "주가가 잠시 빠진 시기로, 앞으로도 그럴 때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랠리를 이끄는 주도 종목도 중간에 쉬어가는 국면에서 투자하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팀장은 "예를 들어 '가격이 몇으로 조정되면 사자'든 '과거의 적립식 투자 방법으로 가자'든 자신의 원칙만 뚜렷이 세워서 자산에 올라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https://youtu.be/Wvcnyu0KWvU]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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