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국유펀드들이 A주 매도에 나섰다. 최근 증시 랠리 속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에 따르면 전국사회보장기금(국민연금 격)과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이 보유 주식을 매도하려는 것으로 전날 발표됐다.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는 중국인민보험(PICC) 주식을 최대 70억위안(약 1조2천억원)어치 처분할 계획이며,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북두성통·태극실업·구딕스 등의 주식을 매도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5% 하락한 3,414.21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14.39% 오른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일별 추이, 연합인포맥스>



중국 증시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국유펀드들이 주식 집중매도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궤이 하오밍 신만홍원 연구원은 주가가 오른 뒤 대주주가 자금 상황과 가격을 고려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리 쉰레이 중태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과열된 시기에 투자자가 이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용융자 잔액 증가 폭이 과한 시기에는 가능한 레버리지를 더하지 말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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