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씨티그룹이 최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담당할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금융을 추구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ESG 채권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과 뉴욕, 홍콩에 소속된 딜메이커들이 새로운 팀으로 옮겼으며 '글로벌 지속가능한 부채 자본시장(DCM)' 팀이 됐다.

공적 부문 DCM 사업부의 필립 브라운 헤드가 새로운 팀의 수장을 맡았다.

씨티그룹은 지난 5월 환경과 지속가능한 거래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팀을 만들기도 했다.

씨티그룹의 마놀로 팔코 공동헤드는 당시 코로나19 위기로 기업들이 ESG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투자은행 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꿀 것이다. 대도시에서 사람들이 이주할 수 있고 자동차 운전이 줄어들 수 있으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새 주인 찾는 '맨해튼 하얀집'의 펜트하우스…호가 236억원

'맨해튼 하얀집'으로 불리는 유명 공동 주택의 최상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가 새 주인을 찾는다고 맨션 글로벌이 보도했다.

1928년에 지은 이 건물은 하얀 벽돌과 석회암 외장재로 존재감을 뽐내 왔는데 15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두 가구 중 하나가 1천975만달러(약 236억원)에 매물로 나온다.

뉴욕 고층 건물과 센트럴파크를 조망할 수 있는 이 집은 실내 325㎡(약 98평), 테라스 232㎡(약 70평) 규모다.

펜트하우스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침실 세 개와 욕실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소유주는 자산운용사 치프테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토머스 스턴 매니징 디렉터로 매수 시기와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넓은 실외 공간을 갖춘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윤우 기자)



◇ 美 주택 시장서 고가주택 반등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3월~5월 침체를 겪은 고가주택 매물 가격이 6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규 매물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최고가 주택의 신규 매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 적었다. 지난 5월 전년 대비 50%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전환을 의미했다.

질로우의 이코노미스트인 제프 터커는 "서비스, 소매판매, 음식,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원격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직종에서 다량의 일시 해고가 발생했다. 침체 기간 중 나타난 실업은 주택 가격 양극단에 다양한 다른 경험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나 소득을 잃은 수 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존 집에 머물렀던 반면, 고용이 안정적이면서 집을 갈아타려던 부유한 주택소유자들에게는 (기존) 집을 팔고 꿈에 그리던 집을 사상 가장 낮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에 구매할 적기였다고 덧붙였다.

질로우에 따르면 평균 가격대의 주택 매물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29% 적으며 지난 5월 이후 3%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고가주택은 40%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마이애미의 고가주택 매물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하지만 매물 가격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낮았고 지난주보다는 5.1% 내렸다. (남승표 기자)



◇ BBC 글로벌 CEO "일부 콘텐츠 과금 검토"

영국 BBC의 영국 외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BBC 글로벌 뉴스의 짐 이건 최고경영자(CEO)는 내년부터 일부 콘텐츠 과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건 CEO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우선 미국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동향에 좌우되기 쉬운 광고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경영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수신료로 운영되는 BBC의 영국 내 사업과 달리 영국 외 지역 사업은 독립 채산제를 채택하고 있다. 회사 매출의 60% 정도는 BBC 인터넷판 등의 광고 수입이, 나머지는 뉴스 등 라이선스 매출이 차지한다.

1월 이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BBC 인터넷판에 대한 접속이 급증했다. 지난 3월에는 영국 밖에서의 방문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해 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4~5월 광고 수입은 예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관광 산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으면서 광고가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부정적인 화제를 다룬 기사에 광고를 싣고 싶어하지 않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이건 CEO는 광고에서 벗어나 "과금 모델을 도입해야 할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DHL,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직원 2천200명 감원

미국 물류 업체 DHL이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공장 직원 2천200명을 감원한다고 영국 가이던스 등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업체는 공장 직원의 40%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원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파에 공장 가동이 중단된 뒤 다시 생산을 시작했지만, 자동차 산업의 환경 악화로 대량 실직이 불가피했던 셈이다.

DHL은 그동안 재규어랜드로버 공장에서 재고를 관리하고 부품을 운송하는 직원을 고용해왔다.

DHL 측은 "세계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려운 무역 여건과 전례 없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우리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운송 인력 등의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미국인 수만 명, 코로나19 지원금 중복 수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개인에게 지급한 코로나 지원금이 당국의 실수로 수만 명에게 두 차례나 지급됐다고 폭스 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재무부 산하 세무감찰국(TIGT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세청이 지급한 98% 건은 제대로 지급됐으나 나머지 2%가량은 부적격자에게 지급되거나 두 차례 지급되는 오류가 확인됐다.

지난 5월 21일 기준으로 4만6천760명이 두 차례 현금을 받았다.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총 6천900만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2018년에는 소득을 배우자와 함께 공동으로 신고했다가 2019년에는 별도 신고한 경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 잘못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잘못 지급된 금액은 다시 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120만명의 사망자나 죄수 등에게 현금이 지급되기도 했으며 30만9천601명의 부적격 외국인에게도 지원금이 지급됐다고 폭스는 전했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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