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여성 창업자의 스타트업에만 투자하는 미국의 '리싱크 임팩트' 벤처펀드가 2차 자금조달에서 예상을 깨고 1억8천200만달러를 모집했다고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2016년 제니 에이브람슨과 하이디 파텔이 설립한 이 회사는 길드 에듀케이션, 엘레베스트와 같은 회사에 투자한다. 길드 에듀케이션은 근로자들에게 회사가 후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엘레베스트는 씨티그룹의 전 재무최고책임자인 샐리 크로첵이 공동 설립한 여성에 초점을 맞춘 금융정보 제공 스타트업이다.

리싱크는 다른 벤처캐피털 회사와 마찬가지로 시리즈A(초기 단계) 투자와 시리즈 B(기술이 상품화되는 단계)투자를 진행한다.

에이브람슨은 여성이 설립한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는 작년 7%에서 올해 1분기 4.3%로 떨어졌다며 "여성기업가, 유색인종 기업가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 벤처 캐피털을 만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리싱크는 지난 2017년 1차 자금조달에서 1억1천200만달러를 모았고 이번 2차 조달에서는 1억5천만달러를 예상했다.

멜린다게이츠, 포드재단, UBS가 투자한 피보탈벤처스가 리싱크임팩트를 후원하고 있다.

멜린다게이츠는 성명서에서 "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힘과 영향력을 확장하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는 여성 기업가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이것이 리싱크 임팩트와 같은 조직이 중요한 이유다"고 밝혔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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