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구글의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고 폴리티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미 미 법무부와 다른 주들로부터 관련 조사를 받고 있어 구글에 대한 조사 압박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 미국 48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워싱턴DC 검찰총장은 구글의 검색 엔진 및 광고 시장에 대한 지배력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캘리포니아주는 해당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해당 조사는 텍사스주 검찰총장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광고 사업뿐 아니라 검색과 안드로이드 사업 분야로까지 확대됐다.

미 법무부도 작년 8월 관련 조사를 개시했으며 이르면 다음 달 구글에 대한 소장을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구글이 광고 기술시장에서 지위를 독점하고, 검색 부문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배타적 계약을 활용해왔다고 보고 있다.

이마켓터에 따르면 구글의 미국 내 디지털 순 광고수익은 올해 말까지 395억8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의 418억달러보다 5.3%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순다르 파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주요 IT 기업 CEO들이 반독점 관련 의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