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개월간 아시아태평양 오피스 시장 최대 투자기관,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아시아 오피스 시장이 원격근무 문화가 퍼진 데 따른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지난 5월 오피스 밀집 지역인 홍콩 센트럴에서 A등급 빌딩 공실률은 12년 새 최고치(5%)로 상승했다. 지난 5년 동안 20% 넘게 오른 임대료는 같은 달에 2.7% 떨어졌다.

중국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에서도 지난 1분기 사무실 임대료가 작년 말보다 하락했다.

최근 2년 동안 한국의 국민연금과 NH투자증권이 아시아 오피스 시장에 26억달러(약 3조1천300억원), 25억달러(약 3조100억원)씩 투자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시장이 변화하는 모양새다.

한 홍콩 기업인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원들이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한 교수는 많은 기업이 원격 근무를 도입한다면 글로벌 대도시에 있는 오피스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부동산 회사 스와이어 프로퍼티는 '오피스의 소멸'을 논하기엔 이르다며 "기업주 대부분이 주요 사무실을 유지하되 그 규모를 재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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