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주봉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0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진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48포인트(1.06%) 밀린 22,290.81에 거래를 종료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22.04포인트(1.42%) 내린 1,535.20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이날 장중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져 경제 및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4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으로 도쿄 내 하루 신규 감염자가 이틀째 200명을 넘어섰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 수는 두 달 만에 처음으로 300명을 웃돌았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부사장은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 수 증가와 이와 관련된 상황 전개가 경제 회복세를 탈선시킬 것이란 우려로 투자 심리가 더욱더 방어적으로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출기업 실적에 악재인 엔화 강세도 주가지수를 눌렀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97엔(0.28%) 미끄러진 106.900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7.260엔이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전월 0.4% 내림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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