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악화 일로였던 제조업 경기 전망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재고와 자금 사정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매출액과 수출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철강, 화학, 자동차가 부진을 이어가는 반면 무선통신기기, 섬유, 정유 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1천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시황 전망이 전분기와 같은 84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수는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악화했지만 하락세가 멈췄고 항목별로도 낙폭이 개선됐다.

재고와 자금사정은 전분기와 같이 100과 83을 나타냈고 수출 전망치는 84로 3포인트(p), 설비투자와 고용은 96으로 1p씩 내렸다.

대기업(92)은 전분기보다 2p 올랐고 중소기업(81)은 2p 내렸으며 신산업(95)이 두 자릿수인 11p 뛰었다.

세부 업종별로 철강(57)과 화학(75), 자동차(68) 등이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고 섬유(83), 바이오·헬스(94)가 큰 폭으로 올랐다.

무선통신기기(111)와 이차전지(100)는 전분기보다 10p 이상 오르며 기준점을 웃돌았다.





2분기 현황 BSI는 수출(69)이 6p, 고용(91)이 5p 하락했고 시황(69), 매출액(68)은 2p씩 내렸다.

재고(103)는 3p 오르며 기준점 상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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