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5G 통제망 연결..돌발 상황 대비 뒷좌석에 운전자 동승"

창업자 "향후 2~3년 완전 자율주행 기술 축적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자율 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100% 완전 자율 주행차 도로 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지난 10일 위라이드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닛산 지원을 받는 이들의 '로봇 택시'가 도로 봉쇄 등 유사시에 대비해 5G망으로 연계된 원격 통제 시스템에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라이드 관계자는 도로 주행 테스트 중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데 대비해 뒷좌석에 운전자가 동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범한 지 3년인 위라이드 창업자 토니 한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2~3년 완전한 자율 주행 기술을 축적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위라이드는 이미 100대가 넘는 로봇 택시를 통해 합쳐서 260만km가 넘는 도로 자율 주행 시험을 가졌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위라이드가 지난달 광저우의 지정한 지역에서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내비 앱 A맵 또는 위라이드 자체 앱인 위라이드 고를 통해 자사 로봇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했음을 상기시켰다.

차이신은 위라이드 주요 경쟁사들인 바이두와 디디추싱, 도요타 지원을 받는 포니닷ai와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오토X 등도 각사 로봇 택시 주행 시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조건부' 자율 주행차 양산 체제를 갖추려는 목표를 세웠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조건부 자율 주행은 5단계 가운데 레벨 3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정 조건 아래 자율 주행을 허용하면서도 유사시에 대비해 운전자가 동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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