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환경경영(E)·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를 반영한 ESG등급위원회를 개최하고 10개사의 ESG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13일 3차 등급조정결과 ESG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조정된 회사는 각각 환경경영 및 사회책임 공통 1개사, 사회책임경영 3개사, 지배구조위험 6개사 등으로 집계했다.

LG화학은 환경경영과 사회책임 모두 등급이 낮아졌다.

LG화학은 인도LG화학 공장 가스누출과 대규모 인명피해, 대산공장 폭발사고 등으로 환경경영과 사회책임에서 각각 D와 A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통합등급은 B+에서 B로 낮아졌다.

LG화학과 함께 사회책임 면에서는 삼성중공업(관행적인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 제재), 한익스프레스(이천 물류창고 화재), 신성통상(해고당일 통보 논란) 등의 ESG등급이 낮아졌다.

지배구조 등급도 조정됐다.

신라젠은 검찰이 문은상 전 대표이사를 배임혐의로 기소한 건으로, 에스엘은 증선위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감사인 지정, 담당임원 해임 권고 및 직무정지, 검찰 통보 조치 등으로 지배구조 관련 등급이 낮아졌다.

국제약품은 남태훈 현 대표이사 등 4명이 약사법 위반으로 1심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지배구조와 ESG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유양디앤유는 검찰이 박일 전 대표이사 횡령 및 배임혐의로 기소한 점과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지배구조 등급이 낮아졌고, 이니텍과 이수화학은 증선위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조치 등으로 지배구조와 ESG등급이 모두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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