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정책투자은행이 7월 중순에 5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부동산 등 인프라 관련 사업회사들이 50년물 채권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금융기관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발행액은 100억엔(1천123억원), 표면금리는 1% 미만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정책투자은행은 정부계 금융기관이나 독립행정법인이 발행하는 '재투기관채'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생보사와 연기금 등의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금을 유치하지 않는 정책투자은행은 정부의 재정 투·융자 자금과 채권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전력·공항 등 인프라 기업에 대한 대출을 실시한다.

은행은 이번 50년물 채권 발행으로 투자자 폭을 넓혀 안정적인 자금 조달 체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50년물 채권은 작년 4월 종합 부동산 회사인 미쓰비시지쇼가 처음으로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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