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주디 셸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상원 은행·주택·도시 위원회는 셸턴 이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이달 21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셸턴 이사에 대한 인준은 민주당 의원 12명 전원 반대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은행위 인준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였다.

은행위는 공화당 의원 13명과 민주당 의원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셸턴이 상원 인준을 받으려면 모든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상원 은행위의 공화당 소속 존 케네디와 리처드 셸비 의원이 셸턴 지명자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같은 날 은행위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도 진행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출신의 경제학자 윌러는 쉽게 인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셸턴은 윌러 지명자보다 정치적 색깔이 강해 공화당 내에서도 상원 인준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와 상원 인준이 표류한 상태였다.

셸턴이 공화당 회의론자들의 반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셸턴은 앞서 주류학자들의 주장과 달리 미국이 금본위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보수적 성향의 학자인 셸턴은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의 고문을 맡아 친트럼프 성향의 인물로 분류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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