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기금 합의 도출 실패 때 1.1100달러로 추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보다 주 후반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더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BA가 13일 진단했다.

이날 다우존스에 따르면 CBA는 16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정책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지난주 기존 정책을 평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당장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보다 시장은 오는 17~18일 예정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주목할 전망이다. 여기서 EU 정상들은 EU 장기예산안과 경제회복기금 문제를 논의한다.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지난 4월 2021∼2027년 EU 장기 예산과 연계된 7천500억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설치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다만 일부 회원국이 경제회복기금 규모와 지원 형식과 조건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이 만장일치 합의를 도출할지 주목된다.

CBA는 EU 정상들이 이번 주 만장일치로 EU 경제회복기금에 동의하면 유로-달러 환율이 1.14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1100달러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후 1시 23분 현재 전장 뉴욕 대비 0.00272달러(0.24%) 오른 1.13242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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