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20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수급도 양방이 비슷한 수준이라 변동성이 제한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0원 내린 1,200.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소폭 회복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1,200원 부근에서 하단이 막히며 횡보세를 이어갔다.

장중 코스피 지수와 위안화에 연동하는 모습이지만, 연동 강도는 크지 않다.

코스피 지수는 1.5% 상승한 2,18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점심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00위안을 하향 돌파하며 6.99위안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달러-원은 1,200원을 쉽게 뚫고 내려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수급도 비슷한 수준이라 1,200원 부근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위안화에 연동하는 모습이지만, 7.00위안 아래로 내려와도 크게 따라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달러-원이 상승할 당시 네고 물량이 나왔는데, 월 중반이다 보니 그마저도 없는 듯하다"며 "주초에는 재료 없이 관망세가 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3엔 하락한 106.84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15달러 오른 1.132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3.1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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