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월가에서 우수한 예측력을 자랑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전할 주식 다섯 개를 추천했다고 CNBC가 1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투자정보 제공업체 팁랭크스의 해리엇 레프톤 마케팅 매니저는 기술주 강세로 증시가 상승하고 있으나 계속해서 뛸지 확신할 수 없다며 예지력을 갖춘 전문가가 추천하는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하반기 주식 투자의 성공 전략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실업,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등 변수가 있는 상황에서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는 게 그의 견해다.

그는 지난 1년여 동안 적중률 높은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우수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게 조언한 애널리스트들을 색출했다며 이들이 선호하는 주식으로 ▲코스트코 ▲슬랙 ▲젠마크 ▲시냅틱스 ▲ANGI 홈서비스를 꼽았다고 전했다.

오펜하이머의 루페시 파리크 애널리스트는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주가가 355달러까지 뛸 것이라며 국내외 매출이 우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특별 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스트코 주가는 현재 대비 10%가량 오를 여지가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RBC캐피털의 알렉스 주킨 애널리스트는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업체 슬랙에 대한 매수 의견을 '매수(buy)'로 목표 주가를 38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슬랙이 기업 정보 관리 업체인 리메토를 인수했다면서 회사 업무의 모든 것이 원격으로 호환될 필요가 있는 장래에 슬랙의 강점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킨 애널리스트의 투자 의견 적중률은 71%로, 추천 종목별 평균 수익률은 20.2%로 조사됐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막스 마수치 애널리스트는 분자 진단 기술업체 젠마크 주가가 올해에만 290% 치솟았는데도 더 높아질 수 있다면서 주가 목표는 20달러라고 말했다.

그는 젠마크의 매출이 코로나19 진단 키트 판매로 급증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젠블랫증권의 케빈 카시디 애널리스트는 터치패드 등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인 시냅틱스가 최근 브로드컴의 무선 사물인터넷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며 매수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73달러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웰스파고의 브라이언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주택 관리 정보 제공 업체인 ANGI 홈서비스 주가가 18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낮고 소비자 수요가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투자 의견 적중률 81%, 추천 종목의 평균 수익률 33%로 애널리스트 순위 15위에 올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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