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현대일렉트릭, 수요예측 미달…750억 중 80억만 채워
'A-' 현대일렉트릭, 수요예측 미달…750억 중 80억만 채워
  • 홍경표 기자
  • 승인 2020.07.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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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인 현대일렉트릭이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총 75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300억원을 모집하는 2년물에 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고, 모집 규모 450억원인 3년물에는 30억원만 들어왔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8년 9월 회사채를 발행한 후 2년여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았다.

당시에는 총 1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2천200억원의 수요가 몰려 2천억원까지 증액 발행했으나, 올해는 수요를 다 채우지도 못하게 됐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A'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점이 현대일렉트릭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신용등급 'A-'인 대우건설은 총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고자 수요예측을 했으나, 550억원의 자금만 들어왔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올해 9월이 만기인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업성이 괜찮은 회사임에도 'A-' 등급을 가진 회사채 수요자를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kp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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