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3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것이란 기대로 2% 넘게 상승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93포인트(2.22%) 오른 22,784.74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37.82포인트(2.46%) 상승한 1,573.02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오르막을 걸었다.

미국 제약 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실험 결과를 발표한 게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마넥스의 카나야마 선임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와 관련한 뉴스가 투자심리를 북돋워 일본 주식은 월가 랠리를 이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의 하루 신규 감염자 급증세가 기업활동을 다시 멈춰 세울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발표가 사그라지게 했다고 평했다.

앞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의약품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사망률을 60% 이상 낮춘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엔테크도 올해 말까지 백신 허가를 신청할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아직 잦아들지 않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에서 206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신규 감염자 수가 나흘째 200명을 넘어선 것이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17엔(0.02%) 오른 106.91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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