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중국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9.96포인트(1.77%) 상승한 3,443.29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78.39포인트(3.48%) 오른 2,329.40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18년 2월 5일 이후 최고치를, 선전종합지수는 2015년 12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8거래일 연속 쾌속 질주하다가 지난 10일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돼 하락했으나 이날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 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중국 관영매체가 우호적인 정부 정책 덕분에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하면서 자극받은 투자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시장은 오는 16일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 경제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빠르게 회복하면서 2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2분기에는 역성장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의 루팅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말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2%에서 2.6%로 두 배 이상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업 및 소비재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11거래일 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매입해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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