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아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두 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BNT162b1'과 'BNT162b2'가 패스트 트랙 승인을 받았다.

패스트 트랙은 의료적 필요가 긴급한 경우에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부여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으면 이달 말에 약 3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임상이 성공적일 경우 연말까지 1억 회, 내년까지 12억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의 글로벌 규제 담당 부사장은 "FDA의 패스트 트랙 지정은 안전한 백신 개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큰 폭 상승세다.

화이자 주가는 개장전 2.3% 올랐다. 바이오엔테크는 5.3% 상승세다.

한편 CNBC는 이 소식에 힘입어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도 큰 폭 상승세라고 CNBC는 설명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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