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미 국채가, 코로나19 우려·백신 기대에 소폭 하락
[뉴욕채권] 미 국채가, 코로나19 우려·백신 기대에 소폭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07.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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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백신 개발 기대가 뒤섞여 소폭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 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5bp 상승한 0.638%를 기록했다. 장중 0.663%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6bp 오른 0.159%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 상승한 1.335%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48.0bp에서 이날 47.9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코로나19 확산세보다는 긍정적인 백신 개발에 집중해 미 국채 값은 하락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에 이어 강하게 오르던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봉쇄 우려, 기술주의 급락 전환으로 장초반 상승 랠리를 지키지 못하자, 미 국채 값은 장중 저점에서 빠르게 회복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아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승인을 얻으면 이달 말 약 3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을 통상적인 치료법에 비해 60% 이상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플로리다는 하루 사상 최대치인 1만5천300명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고, 텍사스주 휴스턴 관리들은 병원 수용 능력 한계에 근접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셧다운 조치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는 주 전체의 술집과 식당, 영화관 등 다수 업종의 실내 영업을 금지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지속 확산에 조치를 강화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5월 초기 반등 이후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소매판매, 인플레이션, 주택시장에 관한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분석가들은 이들 지표보다는 노동자들의 움직임, 지출, 여행 습관을 추적하는 실시간 지표 등이 훼손되는지에 대부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ING의 벤자민 슈로더 선임 금리 전략가는 "코로나19가 국채수익률 하락, 수익률 곡선 플래트닝으로 이끌 위험이 여전히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아문디 파이오니어의 존 캐리 디렉터는 "우리가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백신을 얻어도 광범위한 채택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프린서플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미국에서 늘어나는 확진자 수가 이전만큼 우려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며 "사망률이 감염률만큼 빠르게 상승하지 않는 것은 바이러스가 이전보다 더 잘 관리되거나 젊은층에 집중돼 훨씬 덜 심각한 경제적 반응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의 매튜 미스킨 공동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은 확실히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달 전 부양책이 했던 것보다 이런개발 기대는 훨씬 더 시장을 크게 움직이는 1등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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