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3일 최근까지 가파른 랠리를 펼친 주요 기술 기업의 주가 과매수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자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이번 기술주 랠리를 모멘텀이 촉발한 랠리 외에 다른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이는 최근 랠리가 진짜가 아니라거나,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시각을 가진 사람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투자자들은 지금의 상승은 100명이 고작 3개의 의자를 두고 의자 뺏기 게임을 상황과 같다는 점은 자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테슬라는 이날 급격한 움직임의 전형"이라면서 "테슬라 주가는 오전 11시 40분께 전복됐고, 오후 2시께 가속됐으며, 캘리포니아의 실내 영업 제한 조치 발표가 낙폭을 더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기술 주식은 정말로 과매수 됐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는 유지됐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발표가 있을 때마다 시장에 후광효과를 일으켰다"면서 "시장은 코로나19 국면의 다른 면을 보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그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을 향한 기업들의 발표를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한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도 제기된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수석 외환전략가는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도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2분기는 박살이 난 것으로 보지만, 3분기에 대해서는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순익에 대한 기대를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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