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기 침체 우려에 상가 거래도 타격을 받았다.

1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본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상가(판매시설) 거래량은 4천179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301건(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책을 발표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공실 우려 등 상가에 대한 투자심리도 얼어붙으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1년 전보다 56.8% 감소한 19건으로 가장 감소폭이 컸고 부산(49.0%), 대구(44.4%) 순으로 많이 감소했다.

인천은 311건이 거래되며 작년 상반기보다 거래량이 89.6% 늘었고 대전(84.0%), 경기(14.6%)도 거래량이 증가했다.

상가 투자 수익률도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31%로 전분기 대비 0.38%포인트(p)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1.17%)와 집합상가(1.45%) 투자수익률도 각각 0.26%p, 0.31%p 낮아졌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상권 분위기가 좋아졌지만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회복된 분위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익률 하락과 공실 위험 등으로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과거보다 덜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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