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차이나 합작 설립 이어 합의..애널리스트 "단기 유동성 우려 해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기차 니오가 중국 6개 은행으로부터 104억 위안(약 1조7천900억 원) 규모의 크레딧 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발표됐다.

차이나데일리가 13일 보도한 바로는 니오 차이나는 중국은행(BOC)과 중국교통은행(CCB) 등 6개 은행과 104억 위안의 크레딧 라인에 합의한 것으로 지난 10일 니오가 밝혔다.

이 합의는 니오가 중국 안후이 성도 허페이 국영 투자자들과 니오 차이나를 합작 설립한 지 3개월이 채 못 돼 이뤄진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는 설명했다.

합의에 따라 이들 6개 은행은 현금 70억 위안을 투입해 니오 차이나 지분 24.1%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오는 177억7천만 위안으로 평가되는 핵심 비즈니스와 자산을 출자하고 현금 42억6천만 위안을 투입하는 조건으로 니오 차이나 나머지 지분 75.9%를 통제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스탠포드 번스타인의 로빈 주 애널리스트는 크레딧 라인 확보로 "니오가 단기적인 유동성 우려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니오는 지난해 약 16억 달러의 손실을 본 상황에서 지난해 말 현재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1억5천17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에 상장한 니오도 앞서 현금 유동성이 향후 12개월을 버티기에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니오는 허페이 당국의 합작 투자를 받기 전까지 단기 전환사채를 발행해 최소 4억3천450만 달러를 차입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상기시켰다.

니오는 지난 2분기 한해 전보다 191%가량 늘어난 1만33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6월 말까지 인도한 누적 규모가 4만6천82대로 집계됐다.

니오는 앞서 올해 주요 경영 목표의 하나가 총마진 개선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총마진은 마이너스 15.3%이며 순손실은 16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니오는 지난 3월 어닝 콜 때 올 2분기에 총마진을 플러스로 전환하고 연말까지 두 자릿수로 높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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