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것이란 우려 속에서 하락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92포인트(0.64%) 내린 22,638.82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5.93포인트(0.38%) 하락한 1,567.09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일본 내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감염자는 26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천964명, 사망자는 997명이다.

일본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조처로 대응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는 일부 지역의 유흥 업소 등에 휴업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갈등도 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다.

중국 외교부는 4명의 미국 의원이 제재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인권 이슈와 관련해 보복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난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2% 넘게 급락한 점은 이날 일본 기술주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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