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국민연금 빅데이터 분석센터 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국민연금공단·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국민연금 납부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해당 모형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신용평가 시 반영되지 않았던 성실납부 기간을 반영하고, 성실납부 기간과 연계해 신용점수 가점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KCB와 함께 비금융정보 활용과 보안을 고려한 신용평가 모형 개선에 참여해왔다. 여기에 금융위가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결합·분석을 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KCB의 신용정보와 국민연금공단의 연금 납부정보를 안전하게 결합·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오는 10월부터 KCB에서 해당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면 KCB 고객 중에서 비금융정보를 등록한 개인은 성실납부 기간에 따라 최대 41점(총 1천점)의 가점을 받는다.

이에 따라 KCB에 등록된 국민연금 가입자 중에서 최대 55만명의 신용점수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5만명 중 34세 이하 청년층은 24만명으로, 이들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국민연금공단은 약 4천800억건의 국민연금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다음 달 국민연금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열고, 내년까지 국민연금 빅데이터 포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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