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FTSE러셀이 중국판 나스닥인 스타마켓(중국명 커촹반)의 편입에 대해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1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FTSE러셀 아시아태평양지역 인덱스 정책 부문 두 완밍 디렉터는 이같이 말했다.

두 디렉터는 FTSE가 스타마켓 주식을 아직 편입하지 않은 이유는 홍콩과 중국 간의 교차거래가 통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TSE 러셀은 더 많은 중국 A주를 지수에 편입시킬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FTSE 러셀은 지난 6월 완료된 1단계 A주 편입과 관련해 피드백을 받은 후 오는 9월 추가 편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1단계 편입으로 FTSE신흥국지수에서 중국 A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 다.

FTSE신흥국올캡인덱스에는 현재 1천51개의 A주가 포함돼있다.

잉다증권의 리 다샤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TSE러셀의 이러한 중국 주식 편입은 중국이 시장 개혁을 심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할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증시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FTSE러셀 입장에서는 스타마켓을 편입하면 글로벌지수 제공업체로서 더 포괄적인 지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스타마켓의 기업 입장에서는 외국 자본 유입 가능성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국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 A주의 전체 시가총액은 10조달러를 넘어서며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10조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1억6천만명의 시장참가자의 중국 주식시장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